월급날이 돌아오면 ‘이번 달에는 진짜 돈을 좀 모아야지!’ 하고 마음먹게 되지만, 막상 통장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과연 잘 모이고 있나?’ 싶어질 때가 있죠. 더군다나 예금과 적금이 어떻게 다른지조차 헷갈린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기 쉬워요. 이번 글에서는 예금과 적금의 개념부터 장단점, 그리고 금융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팁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예금과 적금의 기본 개념
우선, 예금과 적금은 둘 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저축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죠. 다만 운용 방식과 목적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생깁니다.
(1) 예금이란?
예금은 한꺼번에 목돈을 넣어두고, 정해진 기간이 지난 뒤 약속된 금리를 받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1년짜리 정기예금에 1,000만 원을 넣었다면, 1년 동안 돈을 맡겨두는 대신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전에 인출하면 약속된 이자를 전부 받지 못하거나, 예금 이율 대신 보통예금 이율 정도만 적용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이 상품은 목돈이 있는 분들에게 최적이에요. 또, 투자보다는 원금 보전이 중요한 상황이나, 당분간 건드릴 일이 없는 돈을 은행에 안전하게 맡겨두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죠.
(2) 적금이란?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꼬박꼬박 넣어가며 모으는 상품이에요. 금액이 크지 않아도 되고,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매달 저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니까 ‘꾸준히’ 저축 습관을 들이는 데 특히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예금보다 금리가 낮지만, ‘정기적금’과 ‘자유적금’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내 소비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만약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자유롭게 원하는 때에 원할 만큼 넣을 수 있는 자유적금을 고려해보세요. 다만 적금은 꾸준히 부지런히 납입해야 하고, 만기가 되기 전까지 얻을 수 있는 이자 혜택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좋아요.
2. 예금과 적금의 장단점
자금 활용 계획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어느 상품이 더 적합한지 달라져요. 여유 자금이 있는지, 혹은 매달 얼마나 저축할 수 있는지, 얼마나 자주 돈을 꺼내 써야 하는지 등을 먼저 따져보면 선택이 좀 더 쉬워집니다.
(1) 예금의 장단점
- 장점:
- 큰 목돈을 한 번에 넣고 기간만 지키면 안정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습니다.
- 예금자 보호 대상이라 안전하고, 신경 쓸 부분이 적어 ‘방치’해도 비교적 안심이에요. - 단점:
- 처음부터 큰 금액을 맡겨야 해서 부담이 될 수 있고,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이 커요.
- 돈을 찾고 싶어도 쉽게 인출하기 어렵고, 만기 이전에 해지하면 이자 혜택이 크게 줄어듭니다.
(2) 적금의 장단점
- 장점:
- 소액부터 시작할 수 있고,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는 과정을 통해 저축 습관을 들이기 좋아요.
- 자유적금이라면 여유가 생길 때마다 추가로 저축할 수 있어 좀 더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죠. - 단점:
- 예금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 많으며, 매달 납입을 잊지 않도록 꾸준히 신경 써야 해요.
- 목돈을 빨리 마련하기엔 시간이 걸리므로, 단기간에 큰 자금을 확보하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나는 매달 지출 변동이 크고 갑작스러운 자금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하면 적금 쪽이 유리하고,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비교적 큰돈을 한꺼번에 예치할 수 있다면 예금으로 좀 더 높은 금리를 노릴 수 있어요. 즉, 내 생활패턴과 자금 계획이 어떤지에 따라 선택지가 나뉘는 거죠
3. 초보자를 위한 활용 팁
(1) 금리와 혜택 꼼꼼히 비교하기
은행마다, 또 상품마다 제공하는 금리와 혜택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해보세요.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있는지, 세금우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2) 단기 vs. 장기 목표에 맞추기
내가 모으는 돈을 언제, 어디에 쓸지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곧 여행 경비가 필요해!’ 같은 단기 목표가 있다면, 수시로 꺼내 쓰기 편한 자유적금이나 단기 예금이 유용할 수 있어요. 반면 ‘3년 뒤에 집을 구하고 싶어’ 같은 장기 목표라면, 목돈을 한 번에 묶어두는 정기예금이나 적금 기간을 길게 설정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노리는 전략이 좋습니다.
(3) 자동이체로 습관 만들기
특히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 하는데,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이번 달에 또 납입해야지’ 하고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요. 주기적으로 일정액이 빠져나가니, 통장에 남은 돈으로 생활 패턴을 맞춰 쓰게 되는 효과도 있답니다. 이 방법을 통해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던 습관에서 ‘먼저 저축부터 하고 나머지 돈으로 소비’를 하는 습관으로 바꿔볼 수 있어요.
(4) 중도 해지와 세금우대 확인하기
가입한 상품이 만기 전에 해지될 경우, 당초 약속된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어요. 꼭 목돈이 필요한 시기나 계획을 미리 고려해서, 무작정 길게 묶어두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 비과세 종합저축이나 세금우대 혜택이 적용되는지 확인하면 이자 소득세를 줄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알아보세요.
결론
예금과 적금은 모두 안전하게 돈을 맡기면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축 방법이에요. 내 자금 상황과 목표 시점을 잘 파악해서, 큰 목돈을 굴리고 싶다면 예금을, 아직 모아둔 목돈이 없다면 적금을 선택해보세요. 남들 얘기만 듣기보다는 여러 은행과 상품 정보를 꼼꼼히 비교한 뒤 나에게 맞는 방식을 골라 꾸준히 실천하면, 어느새 탄탄한 금융 습관이 자리 잡게 될 거예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작은 액수라도 시작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쌓여 언젠가 ‘든든한 목돈’이 되어줄 테니까요.